존재의 방향성

마음의 울림이 나침반이다

by 빛난

우리는 마음이 울리는 경험을 한다.


누군가 정말 가슴 깊은 이야기로 깨달음을 전해 줄 때,
삶의 지혜를 엿보며 의식의 확장을 경험하는 짜릿한 순간,
너무나 슬퍼서 같이 울어주고 싶은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 때,
혹은 타이밍이 절묘한 한마디에 웃음이 터질 때.

그럴 때 말이다.


그 순간들을 통해 짐작했다.


보이지 않는 어떤 진동이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남긴다는 것을.

그것도 기쁘거나, 즐겁거나, 사랑스러운 순간에.


그것은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느껴진다.


그래서 철학자 스피노자가 말했다.
“존재는 본래 기쁨을 향해 작동한다.”


만약 우리가 어디론가 향해가지 않는다면,
길을 잃고 만다.


바다를 항해하던 자유로운 이에게
나침반이 없다면,
곧 길을 잃은 배가 되는 것처럼.


그러니,
우리 가슴에는 사랑의 나침반이 있다.


마음의 울림을 따라가면,
우리는 이미 사랑에 닿아 있다.


아니,
애초에 그렇게 설계된 것 자체가
사랑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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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울림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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