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그러나 너무 멀리 있는
아프게 얽혀있고 기대어 있어
아무리 애써도 떼어낼 수가 없습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나뭇가지처럼.
불면에 이를 정도로 끊이지 않던 생각도,
하늘의 뜻에 따라 그리 되어버린 인연도,
눈부신 햇살 틈틈이 쉴 곳이 되어주는 나뭇가지처럼
때로는 부담되기도
때로는 기댈 곳이 되기도 하며
시작도, 끝도 명확지않은 인연들은
길을 잃고도 씩씩하게 뻗어나갑니다.
죽은 듯 고요하게
때로는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입증이라도 하듯 요란하게
우리들은 그렇게 살아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