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와 특기의 관계성

by 여운

취미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스몰토크 질문으로 꼭 나오곤 하는 말이다.


나는 특기는 글쓰기 딱 하나였어도

취미는 참 많았다.

그때 내게서 나오는 답은 보통 3가지.


베이킹, 뭔가를 손으로 만드는 데에 잼병인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활동이다.


러닝, 지금은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조금은 멀리 하고 있긴 하지만 한 때는

하루에 10km씩 달리던 시기도 있었을 정도이다.


독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유일하게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전철에서 주마다 두 권은 읽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취미가 많느냐 하면-

좋아하고, 나랑 잘 맞는 활동을 찾기 위해

부단히도 많은 것들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몸치이면서 혹시나 숨겨진 일말의 재능이 있을까 싶어

댄스교실에 가서 K-POP댄스도 배워보고,

근력이라고는 1도 없으면서도

말라서 잘 할 것 같다는 말에 혹해 클라이밍도 해봤다.

수채화 그리기는 너무 손을 못 써서

클래스 선생님이 반 이상 그려주기도 하고...


이렇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그 중에서 살아남은 내 소중한 취미들이다.


'보통의 인간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하고 있을 때 흥미를 느낀다.'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는 타입인데,

그래서 '취미와 특기'가 항상 세트로 붙어다니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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