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가스 라탄 워머 만들기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는 열차에 몸을 싣고,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는 사람들. 그 속에 내가 있다.
코로나 19 이후로는 이 반복적인 삶을 잊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도 없어졌다. 주말도, 연휴도 특별한 것이 없었다. 마스크가 가린 건 내 코와 입이 아닌 마음인 것 같았다. 감성을 논할 시간도 없었다. '코로나 블루' 이러다간 내가 쓰러질 것 같았다. 안전하면서도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캠핑을 시작했다.
2020년 1월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래 벌써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다들 처음엔 여느 바이러스들이 그랬던 것처럼 '조금만 참으면 지나가겠지, 백신이 나오면 금방 괜찮아지겠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코로나 19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 한 해동안 억눌렀던 휴가 욕구를 발산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여행이 휴가의 주요 키워드였다면 지금은 '캠핑'이나 '차박'이 주요 키워드가 되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언제 끝날 지 모르는 기다림에 지쳐갈 수만은 없으니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이나 차박을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감성캠핑'은 여행 업계나 유통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예전에는 캠핑이 단순하게 산이나 바다에서 텐트를 치고 하는 야영으로 '야생, 와일드'의 느낌이었다면 최근에는 나만의 '멋, 감성'을 담아 공간을 연출하는 '힐링'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조금 더 편안하게, 조금 더 예쁘게 즐기며 코로나 19로 삭막해진 마음을 달래고 예쁘게 꾸민 캠핑 장소를 SNS에 인증하면서 2배로 행복해한다. 이런 성향을 반영하여 감성 자극하는 캠핑 용품이 인기이다. 캠핑은 장비빨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살 수 있나? 캠핑 용품이 고가인 게 많다 보니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작은 소품도 모아 보면 큰 지출이 되기도 한다.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남들 다 하는 캠핑이지만 조금 더 개성 있고 특별한,
나만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고! 인
방법이 있다.
랜턴은 캠핑 필수 용품이다. 이런 랜턴에 워머만 교체해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최근 자연과 한층 가까워 보이는 우드 계열의 소품도 유행인데 그중 라탄 소재의 워머가 대세이다.
본래 워머는 온도가 차가워지면 화력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는 것이지만 감성 캠핑이 유행인 만큼 워머도 감성 연출을 돕는 소품이 된다. 자연에 있으면서 친환경적인 재료로, 내가 직접 만든 소품으로 캠핑에 감성을 더하는 것, 금방이다.
어차피 가스는 밤에 트는데 그게 뭐 필요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자. 캠핑을 하러 가면 밤에만 사진을 찍나? 아니다. 초록 초록한 배경에 예쁘게 세팅한 나만의 캠핑장 사진을 찍을 것이다. 어두울 때는 가스통이 안 보이겠지만 환할 땐 그대로 노출된다. 그러니 워머는 아주 작은 요소이긴 하지만 캠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캠핑족의 증가에 따라 SNS 인증도 급증했다. 보다 예쁜 캠핑장을 만들면 자랑거리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다.
거기에 내가 직접 만든 소품이라면?
#핸드메이드 #내가직접만든감성
차별화된 나만의 감성캠핑을 더 크게 자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에도 코로나 19의 확진자는 1,800명을 넘었다. 때문에 올해 휴가도 거리두기와 힐링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캠핑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이소가스 워머를 직접 만들어 나만의 감성캠핑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