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서툰 엄마라서,

열여섯 번째 편지 서툰 사랑의 표현,

by 서쪽창가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언제나 같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은 늘 서툴렀어.

너희가 사소한 잘못이나 행동을 할 때
화를 내고 혼내는 건
언제나 너희가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였어.
하지만 그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지 못하고
너희에게는 상처로 남을까 두렵기도 했어.

그럴 때마다 돌아서면 마음이 무겁고,
너희 눈빛을 떠올리면 미안함이 가득 차.

그래도 잊지 말아 줘.
화내는 순간에도, 나무라는 순간에도
엄마 마음 깊은 곳에는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있다는 걸.

엄마는 늘 부족하고 서툴지만
그 서툴음조차도 너희를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거야.
너희가 엄마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순간도 사랑이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오늘도 내 마음은 늘 너희 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