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설명이 되지 않던 내 마음
가끔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었어.
누구에게 상처받은 것도 아닌데
말을 꺼내는 것조차 어려운 날이..
그런 날의 마음은
어딘가에 숨어서 조용히 울고 있는 아이 같았어.
손 내밀어 달라는 말도 못 하고
그저 버티며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마음이었지.
돌아보면
그날의 나는 이해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던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 같아.
말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은
종종 사람들 사이를 멀어지게 했고.
그래서 나는 조용히 나를 챙기기로 했어.
누구의 위로도 닿지 않는 순간이라면
그저 스스로를 안아주는 수밖에 없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어.
이해받지 못한 날들은
나를 고립시키는 시간이 아니었어.
오히려 그 고요 속에서
가장 솔직한 내 마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어.
그 마음을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아주 큰 배움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