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 몫을 하고 있었다

비빔밥 &참기름

by 시숨

비빔밥을 먹으며


비빔밥을 먹는다


참기름을 가득 뿌렸다

참 많이 넣었다

색색의 나물들 때깔이 제법 나고

밥들과도 큰 투덜거림 없이

어울리며 섞이었다


한 입 크게 숟가락으로

퍼올렸을 땐

고소한 향

코를 스치더니

이내 입 안으로

참한 맛이 가득하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참 제 몫을 하고 있었다

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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