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바다‘ 프로젝트 중
실상 가득 차 있는 바다가
텅 비어있는 듯 보일 때가 있다.
멈추어 있는 듯 고요한 바다의 아래에는
거대한 생명의 흐름과 소란스러운 역동들이 가득하다.
즐거운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온기가 있는 카페에 앉아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며
눈을 떠도 볼 수 없는 것들과
귀를 열어도 들을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밀려오는 삶의 무게도 무거울만치 무거우면
되려 자유할 수 있음을
칠흑 같은 어둠도 검을만치 검으면
그만의 풍경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저 고요한 바다의 아래의 아래로
뛰어들 용기를 마주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