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을 건너온 마음에게

무리하지 않고 다시 리듬을 찾는 목요일의 연습

by 강민주

수요일이 지나면 시간이 한 번 숨을 고르는 듯하다.


아직 주말은 오지 않았고, 해야 할 일은 남아 있지만

마음은 이미 조금 지쳐 있는 날.
목요일은 늘 그런 얼굴로 찾아온다.


그래서 오늘은 딸기 옷을 입은 작은 사람들을 접시 위에 세워보았다.
서로의 손을 잡고
넘어질 듯, 또 웃을 듯 나란히 걷는 모습으로.

ChatGPT Image 2026년 2월 4일 오후 10_59_02.png

바닥에는 초록 풀을 깔고
작은 꽃들을 흩어 두었다.
세상은 여전히 자라고 있다는 신호처럼.
우리가 잠시 멈춘다 해도 계절은 제 속도로 흐른다는 사실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사실은 가장 안전한 하루라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는다.


목요일은 억지로 힘을 내는 날이 아니라
흐트러진 리듬을 조용히 다시 맞추는 날이면 좋겠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오늘 하루, 차분히 숨 쉬며
당신만의 속도로 걸어가기를.

목요일이
당신에게 너무 무겁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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