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이고 운명이다.
내가 이제 그 길을 가는 것은
우연과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고 운명이다.
운명이니 담담히 받아들이리.
내게 생겼던 그 일들이
필연이었듯이
모든 게 연기법에 의한
인과니
좋고 싫음은
어린 시절 분별심이니
어른이 되면
좋고 싫음이 아니라
해야 할 것과 말아야 할 것에
따라 선택과 포기를 하게 된다.
그것 역시 운명이다.
그 선택 속에서도 최선의 길이 있고
포기 또한 새로운 시작이고
업을 줄여 가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집착을 내려놓는
해탈의 일종이다.
맘이
시키는
대로
운명이 부르는 대로
한번 가보리라
이미
발생한 일은 좋고 나쁨이 나에게 달렸다.
이제
발생할 일도 좋고 나쁨이 나에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