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녕에 다녀왔다.

by 수호천사

며칠 전 서녕에 다녀왔다.

라싸 다음으로 티베트인들이 많이 사는 곳

라싸 주변에 사는 티베트 인구가 350만 명

서녕 주변에 15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한다.

해발 2200미터 되는 곳

나는 지금도

내 영혼은 지금도

그곳에 머물러 있다.

4천 년 전 그 줄무늬 토기와 함께 있다.

4천 년 전 그 티베트의술의 매력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4천 년 전 그들이 그랬듯

내 해골에 구멍 뚫어

내 귀가에 들리는 그 모기소리를 없앨 수 있게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그 모기를 좀 꺼내주었으면 좋겠다.

1200년 전 고원지대에서도 125세까지 살았다는

위퉈 닝마윈단꿍뿌의 단군 할아버지를

닮은 그 인자한 모습이 머릿속을

맴돈다.


3900년 전 첫 의학서적을 집필했다는

짱숭 제프츠시의 선한 얼굴도 눈앞에서

어른거린다.

이민족 시조인데도 왜 이렇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지


아마 수천수만 년 전

우리는 모두 한 갈래에서 갈라져 내려온

같은 핏줄이어서 그렇겠지 싶다.


동아시아에서

그리고 전체 인류는 순수 혈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근친끼리 결혼하고 번식하고

수백 수천 년 내려온다 는 것 역시

끔찍한 일 아닌가


그리고 우리 모두는 다음 생에

티베트에서 환생할지

아프리카에서 환생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단일 순혈 주의를 표방하고 주장하고 선호하고 타민족 타인종을 배척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인간은 없다.

백 년 전 200년 전으로 시선을 돌려 봐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인구는

지배 계급은 귀족은 인구에서 5%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임진왜란으로 30% 인구가 증발하고

몽골 침입으로 끌려가고 죽어나가고

포로로 잡혀 가고 경신대기근으로 10% 이상이 죽어나가고 기근에 역병까지 함께 처져 150만명 이상 인구가 사망 한것으로 예상 한다.

그때 죽어나간 사람들이 다 같은

민족이지 다른 민족이 아니다.

역사에서 경험을 얻고

다른 민족들과 교류하면서

의술 약재등을 받아들이며

비슷한 악재가 발생했을 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참고로 코로나 시기

유일한 청정 지역이 티베트인들이

많이 사는 라싸와 서녕지역이었다고

한다.

그 지역에도 감염자가 발생한 적 있으나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았고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그들이 몸에 품고 다니는 약재가 든 향낭 덕분에

퍼지지

않고 감염되어도 그들의 치료 방식으로

인해 바로 나을 수 있었다고 얘기를 한다.

사실이 증명하긴 했다.

그들의 삶의 방식 그들의

식이요법 등등에 점점 빠져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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