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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시 한편

단잠에 뻐져드는 법

by 수호천사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조건에 구애 받지 않은 선택

때 되면 스위치를 끄면

모든게 정적에 깃드는

꿈나라에 빠지는 법을 익히는 중이다.

아직도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하지만 언젠간

오겠지

열반에 드는 그 순간

더 좋은것도 안좋은것도

더 좋아질것도 안좋아질것도

모든 분별심이 사라지는 그 순간

오직 법만 남아

구경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그날

생사와 부귀영화에 구애받지

않는 그날이

무거운짐 모두 내려 놓고 해탈하는 그날

이렇게 법같지 않는 법을

토해내는 일

누군가에겐 법시가 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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