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닥은
이쪽저쪽
다 알고 지내고
말을 줄이고
본심을 감추고
연기도 해야 하고
필요하면
양심도 팔아야
오래간다
또 필요하면
무간도 극본도 써야
오래간다.
극본보다 더
리얼한 현피도 떠야 한다.
그렇게 살아남았다.
남는 건 자괴감뿐이다.
그럼에도 극본은 마저 써야 한다.
모 아니면 도
도 아니면 모지만
막이 내리기 전
시나리오와 연극은 계속된다.
맡은 배역들만 바뀌어 나갈 뿐
하루 하루 숨쉬는것조차 힘이 들던 날들중 일기처럼 적어두던 글들이 내겐 숨을 쉴수 있게 해주는 산소 호흡기 같은 것이었다. 스스로를 위한 작은 위로가 다른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