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학교 환경.

by 수호천사


초년 교육의 중요성


8살 밖에 안된 애가 망가질때로

망가져 정학처분을 받고

집에서 쉰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일주일전

딸애의 방학전 마지막 등교길에서

딸애랑 이런 저런 얘길 나누다가

반의 누구 누구가 학교를 쉰다고

말해 줬다.

누구는 아프고 누구는 선생이 오지 말라고

해서 못 온다고 했다.

무슨 나쁜 일을 했나고 물으니

첨에는 애들들 때리고

수업 시간에 소리를 지르고 등등

얘기 하더니

비밀을 얘기 하듯이 작은 목소리로

여자 화장실에 숨어 여학생들을 놀래킨적이 여러번 있다고 얘기 한다.


어떤 가정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길래

만으로 8살 짜리 애가 그토록 망가질수

있지.

혹시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을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 키우기 잘했네 하는

안도감과 함께 혹시 타고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애 학교는 500여개의 공립학교중 십대 명문에 속하는 편이라 그리고 대학교들이 몰려있는 곳에 가까이 있다 보니

대학교 교사 자녀 정부공무원 집안 자녀가 대부분이다. 저소득층은 애 교육에 열정이 없이는 그 근처에 집을 살 생각조차 안하는데

그런 학교에서 그런 말썽을 피우는 애가

나오다니 믿겨지지 않았다.


반에 문제애가 있다고

집사람한테서 한두번 들은적이 있다.


그 정도로 심할줄은 생각 못했다.

타고난 악동이 있는 것일까.

유전은 과학인것일까

부모중 한쪽이 문제 있지는 않을까.


우리애가 밝게 맑게 건강하게

커주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일로 느껴진다.


8살에 정학처분 받은 저 애의 운명은

어찌 될까.

8년전에 조금 무리를 하면서도

그 학교 다닐수 있는 집을 사서

그 학교에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여태껏 했던 선택중에 제일 잘한

선택 같다.

일반 학교에 보냈더라면 더욱 별별 문제아들

다 있었겠지.

학교에서도 별로 관리를 안 했겠지.

그런 애들과 부대끼며 컸어야 했겠지.

그런 것들은 돈으로 환산이 안된다고 생각하니

현명한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게 된다.

현재 겪는 작은 트러블 들이야 하나 하나

풀려 나가겠지.


제일 중요한 일은 딸애가 아프지 않고

지금처럼 밝게 맑게 크도록 지켜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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