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꽃 하나에 작은 깨달음 하나를.

배꽃 하나에도 세계가 들어 있음을

by 수호천사

유일하게 계량이 안되는게

사람을 향한 사람의 마음

사랑이 사랑을 향한 애틋함

그 순간만은

아니 그 순간만

무량무한의 크기가 가늠되는것.

순수란 무엇인지

영원이란 무엇인지

알아버리게 되는것.

그 순간 이미 영생을 얻게 된것을.

자비를 알게 되어 버린것을

신통을 얻게 되어 버린것을

그때 그순간 나는 행복했어.

더이상 깨달음도 필요치 않았었어.

평생 다 쓸수 없는 신통을 얻게 되었어.

배꽃 하나에도 세계가 들어 있음을

보게 되었어.

배꽃 하나에도 평생 다 못쓸 지혜를

얻게 되었어.

그 지혜로 이렇게 적고 있는것을.

꽃 하나에 작은 깨달음 하나를.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격이 되는 사람들과만 교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