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거품처럼
그렇게
이렇게
잊혀 간다.
날 설레게 했던 사람들
날 힘들게 했던 사람들
애초에 만난 적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잊혀 간다.
내가 아프게 했던 사람들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
좋았던 슬펐던 기억만
엊저녁에 꾼 꿈처럼
희미하게 떠올랐다가
기억의 건너편으로 사라져 간다.
연기처럼 사라져 간다.
기쁨도 아픔도 산산이 깨져
사라져 간다.
환상처럼.
하루 하루 숨쉬는것조차 힘이 들던 날들중 일기처럼 적어두던 글들이 내겐 숨을 쉴수 있게 해주는 산소 호흡기 같은 것이었다. 스스로를 위한 작은 위로가 다른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