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나에게 뭔가 맡긴 운명이 있다고 생각되니까.

by 수호천사

그 어떤 인간에게도 영향 안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먹는 음식 어느 것 하나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이 만들어낸 게

아닌 것이 없다.


2500년 동안 무수히 많은 학자들이

성경 유교 불교 도교 소크라테스 에 관련된

사상을 연구해 왔다

그렇다 해서 추가로

밝혀낼 게 없는 게 아니고

밝혀내는 것보다 진정으로 깨닫고

자기 삶에 적용하여

삶을 얼마나 풍부하게 평온하게 역동적으로 건강하게 동시에 즐겁게

가꿔가는가가 근원적 목적이다.


우연히 얻는 재부로 평생을

안락하게 큰 불행 없이 안락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전전긍긍하면서 또 동시에

세상 밑바닥에서 밑바닥인생끼리

물고 뜯고 하며 사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물려받은 돈이든 우연히 얻은

큰돈이든

아니면 겨우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돈이든

돈의 액수에 상관없이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의심치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노자 장자가 그런 사람들이다.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시정잡배들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어떤 일이든 선택이든

더 이상 그 누구의 조언도 구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뜻이다.

자신의 선택에 한 치의 의심도 없을 경지에

다 달았다는 뜻이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명철한 판단이 섬으로서

모든 일들에 대한 곤혹이 사라짐으로써

못해낼 일이 없는 경지에 이른다는

뜻이다.


만 사람에게 만 사람의 해답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쉬운 말로 풀이해 낼 공간은

무지하게 크기에 온 일생을 다해도

부족하기에 우리의 인생 또한

완전히 허무해지는 것을 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길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서 흠연하게

생각한다.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갈길이 멀다는 것은

적지 않는 풍파 속에서도

평온한 날들이 되도록 수행할 수 있는

무수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니까.

언젠가 그 도를 알아차리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되니까.

하늘이 나에게 뭔가 맡긴 운명이 있다고 생각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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