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심이 사라진 것 아니지만
갑자기 많은 일들이
이해되고
절대선과 절대악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면뒤의 진면목
혹은 업보에 따라
숨겨져 있던 선과 악의 씨앗이
그 어떤 순간
천시인화지리가 맞으면 싹이 틀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자.
나 스스로도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선도 절대악의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니
많은 집착이 사라진다.
내가 나일수 있고
타인이 타인일 수 있게 나 두고
죽느냐 사느냐 문제가 아니면
잠시 접어두든지
각자의 업보에 맡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이제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나 자신은
선의 씨앗만 깨울수 있도록 노력하련다.
그것이 구경열반의 길이고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임을 잘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