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했었던 선택에 책임지면 된다.
너의 도덕에 날 맞출 생각도 없고
나의 도덕에 널 맞출 생각도 없다.
빌려준 것 있다면 돌려받고
줄 것이 있다면 돌려주고
각자가 쌓은 업보에 대해서는
그 업보에 대해 스스로 감당하면 된다.
그뿐이다.
짧은 인생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확립되었으면
그 기준에 따라 소탈하게 살면 된다.
주눅 들 이유도
우쭐할 이요도 없다.
공기도 맞춤히 시원하고
며칠간 알코올 한 방울 입에 대지 않으니
서서히 나다운 나로 되돌아간 듯싶다.
나다울 때가 가장. 평화로웠다.
그때의 내 모습이 제일 맘에 들었다.
한 달에 평균 서너 번의 음주
좋은 맥주를 세 캔 이내로 즐기던
그제날로 돌아가련다.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고
나답게 살련다.
무한한 자유를 얻으니
그 자유가 너무 소중하여 오히려 말들을 줄이게 된다.
이것 역시 내 권리이니까.
무언가 할 수 있는 권리
하지 않을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