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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살면서 지켜야 할 것은 자신의 양심

by 수호천사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인간의 가치관과

생각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한때는 없으면 살 수 없던 감정도

시간이 흐르면 변하고

더 이상 돌이키기 조차 싫은 추억이 되기도

한다.


하물며 일반 지인관계에 불과한

이들에게 착하게 보이려고

선량하게 보이려는 것은

스스로를 누군가의

노예로 만들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수백 년 전 자원이 결핍하던 시절

누군가에게 농주한테 잘 보이지

않으면 입에 풀질조차 할 수 없었던

시기의 기억이 DNA속에

저장되어 내려와

본능적으로 남의 눈치를 살피고

잘 보이려 애쓰는 게 아닌가 싶다.


그것이 니체가 말한 노예의 도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법 위에 군림하는 개인은 없어야 한다.

살면서 지켜야 할 것은 자신의 양심이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도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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