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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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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과 지성은 나눔을 목표로 하는 본능이다.

모두가 공유하는 하늘의 상승.

한 명의 인간이 겪는 영적 비행은

모두의 하늘이 무너지며 길을 잃는다.

외로운 이의 하늘이 무너질 때,

차가운 빙판길에

개인의 마당은 곧 마을이다.

우리는 그 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

개인의 마당은 모여 길이 된다.

이웃들 또한 그들의 집 앞, 얼음을 녹인다.

나의 문 앞, 빙판을 녹인다.

눈이 쌓인 나의 집 앞의 거리.

서리 덮인 머리맡 하늘의 세상.

발에서 머리 위로 눈이 내리며 구름은 다시 솟아난다.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도 더 이상 기쁘지 않다.

더 이상 새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없다.

천공이 우리를 덮쳐 머리 위 수증기가 폭포와 같이 쏟아진다.

그러나 새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우리의 머리 위를 비행한다.

우리들은 그 위를 걸으며 구름을 내쉰다.

흙의 지면엔 비석들이 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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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지면엔 비석들이 별과 같다.

우리들은 그 위를 걸으며 구름을 내쉰다.

그러나 새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우리의 머리 위를 비행한다.

천공이 우리를 덮쳐 머리 위 수증기가 폭포와 같이 쏟아진다.

더 이상 새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없다.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도 더 이상 기쁘지 않다.

발에서 머리 위로 눈이 내리며 구름은 다시 솟아난다.

서리 덮인 머리맡 하늘의 세상.

눈이 쌓인 나의 집 앞의 거리.

나의 문 앞, 빙판을 녹인다.

이웃들 또한 그들의 집 앞, 얼음을 녹인다.

개인의 마당은 모여 길이 된다.

우리는 그 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

개인의 마당은 곧 마을이다.

차가운 빙판길에

외로운 이의 하늘이 무너질 때,

모두의 하늘이 무너지며 길을 잃는다.

한 명의 인간이 겪는 영적 비행은

모두가 공유하는 하늘의 상승.

애정과 지성은 나눔을 목표로 하는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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