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할 이유

비상금은 NO

by 하얀 나비
내가 찍은 구름 풍선

수십 년을 함께 동고동락했던
부인을 갑자기 멀리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진 남자는 살아야 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

출장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사색이 되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아무 동요도 없이 멍하니
앉아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그가 상상도 못 했던

꿈같은 사랑이 다시 찾아왔고

그는 너무 행복했다.


출장을 가는 중에
비행기가 조금 흔들리자
그는 온몸이 경직되었고


그는 자기도 모르게
이 기류를 무사히
통과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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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를 타고 가는데
그만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힐 듯 심하게
출렁거렸다

모두들 이젠 죽겠구나 하고
울기도 하고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다행히 그 험한 파도를 벗어나
겨우 육지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그 난리통속에
편안히 앉아서 미소를 짓고 있던
노인에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냐고 물었다

딸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는데
배가 무사히 도착하면
딸을 만날 테고

배가 풍랑을 이기지 못하면
죽은 부인을 만날 테니
나는 둘 다 행복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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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읽었던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난기류나 풍랑을
만났을 때 꼭 살아야 할 이유가,
나 자신만이 아닌
누군가 또는 그 무엇이 있나요?


●£$¥₩● 그 이유가 숨겨둔 돈

이런 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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