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상품 준비》
글을 깨끗이 씻고 예쁘게 모양을
잡아 가판대에 올려둡니다.
《사은품 준비》
“라이킷”이라는 사은품을 바구니에 담아
브런치 상가 입구로 가서
예쁜 분 말고 예쁜 글을 들고 계신 분들에게 마구 나누어 줍니다. 공짜지만 1개씩만 드립니다.
(☆2개 드리면 약 올리냐고 혼납니다. 지워집니다)
《새로운 상품 만들기》
사은품 증정이 끝나면 재빨리
새로운 상품을 준비합니다.
손님들은 입맛이 까다로워서 한번 맛본 상품은 절대 두 번 먹지 않습니다. (성경책이라는 상품은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은품 정리》
사은품은 밤낮으로 도착하고
“댓글”이라는
“사용후기”로 오는 것은 특별히
카드에 적어 답장을 보내야
합니다.
사은품이 올 때마다 문을 노크하고 다른 사람의 상품을 보라고 또 문을 노크할 겁니다.
그게 싫으시면 불을 끄고 자는 척
하시면 노크는 안 하고 문 앞에
놓고 갈 겁니다.
《단골 관리》
“팔로워”라는 단골 명단이 늘어나면
단골들의 상품도 봐드리고
사은품도 챙겨드리고
“사용후기”도 보내드려야 합니다.
점점 단골이 늘어나고
잠도 못 자고 24시간 바빠서
병이 날 수도 있고
사는 게 엉망진창이 되어
부인이나 남편과의 관계가
삐거덕 거릴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전문 변호사에게 물어보세요.
그건 제 전공이 아니라서 헤헤
《수익 관리》
요건 ~~~
소득은 없습니다.
브런치 상가에서 장사 잘한다고
돈을 주지는 않습니다.
잡상인도 많아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상가 주인의 입장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 대신 좋은 점 “임대료”가 없습니다.
브런치는 속물적(?)인 돈이 오가는
상가가 아니고 오로지 칭찬과 존경과
사랑이 오가는 예술 상가입니다.
상가도 번영하고 상인들도
건승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