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목소리, 지독한 그놈

by 하얀 나비
딸이 만든 샤르키트리(Charcuterie)

울려다 웃게 하고
웃으려다 울고 마는
추억 넘어 춤추게 하는
세상 가장 고운 소리

누군가에겐 비방의 약이오
기댈 곳 없는 마음의 위로니

듣고 또 들어도
사무치는 그 울림에
마음과 마음이 길을 내고
그 길은 세월이 가도 그대로 남아
평화의 강물로 이어진다.

영혼과 영혼을 묶어
사랑의 빛으로 물들이고
뜨거운 감동이 뺨을 타고 흐른다

목소리, 지독한 그놈
그 깊은 떨림 끝에 서있는
투명한 진심 하나
별이 되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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