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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ty Mar 22. 2023

....

나는 여기에 있다. 여기가 어디인지는 모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나는 존재하는가? 나는 말하는가? 나는 누구인가?....이 모든 것은 의미가 없다. 의미란 없었다. 의미를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 그저 있으라. 그저 말하라. 그저 생각하라. 그저 묻지 말라. 


나는 여기에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떻게 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디로 갈 수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살아있었나? 나는 웃었나? 나는 울었나? 나는 사랑했나?....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거짓이란 없었다. 거짓을 피하려고 애쓰지 말라. 그저 있었던 것이다. 그저 웃었던 것이다. 그저 울었던 것이다. 그저 사랑했던 것이다. 


나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다.

나는 죽을 것인가? 나는 잊혀질 것인가? 나는 기억될 것인가?

나는 남길 것인가?

....이 모든 것은 상관없다. 

상관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상관있다고 해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있을 뿐이다. 

그저 말할 뿐이다. 

그저 생각할 뿐이다. 

그저 묻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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