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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Dec 08. 2024

11월 말의 제주도는

날씨가 맑은데 바람이 쌀쌀해


제주도에 온지 벌써 4개월이 다 되었어.

처음 본 제주도 협재 바다의 인상은 여기가 정말 한국이 맞아?라는 생각이었지.


협재 바다의 바다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었는데 얼마나 아름다운지. 

마치 바다의 알맹이들이 살아있는 것 같았어.


그냥 바다만 가기 아쉬워서 제주도에 있는 오름을 올라갔어.


제주도의 말들은 다리가 짧고 털이 복슬복슬해. 이 녀석들은 태평해서 사람들이 오면 도망가지 않더라?

내 앞으로 계속 와. 무처럼 커다란 말의 이빨이 조금은 무서워서 내가 먼저 줄행랑 쳤다니까. 


다음 가을에 제주도를 온다면 이렇게 할 것 같아.


추위에 강하게 입은 날은 바다.

용기 있는 날은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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