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고 회사를 향하고 있다.
그나마 조금 특별한 점은 Read Only 모드에서 Write 권한을 얻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무언가 글을 적어보려고 시도할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최근 40대에 바짝 다가서면서 고민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주로 운전을 하며 출퇴근하다가 지하철을 자주 타게 되니 휴대폰 볼 시간이 많아졌고 그 와중에 똑똑한 웹브라우저 녀석은 어떻게 알았는지 40대 직장인 권고사직 따위의 추천글을 자주 노출한다.
처음엔 별 관심 없던 제목들이 계속 보이니 한 번 눌러보고, 읽어보고, 찾아보고, 결국 설득당했다.
대부분은 어렴풋 느끼고 있었지만 눈을 질끈 감고 모른 척하고 있던 현실, AI 가 범람하는 사회에서 직장인으로써 혹은 자영업자로써 롱런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꼬집고 그 대안으로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을 제안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글쓰기의 힘에 대해 역설한다. '무조건 뭐가 되었든 좋으니 지금 당장 글을 써라! 그리고 계속 써라!'
글쓰기가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저자들이 앞서 말한 현실은 충분히 공감되는 맞말이다. 그러니 나도 그들이 말하는 대로 글을 한번 써보리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