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버틸 수 있는 것들

잠시 멈췄다.

by 정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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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기대고 있는 걸까?

일방적으로 기대는 걸까?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 준다는 것

숙연해지고 코 끝이 찡하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매일 감사한 이유다.




길을 걷다 문득 나무를 보았다.

휘어진 줄기와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묶인 가지

쓰러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

누군가의 손길이 없었다면 이미 쓰러졌을까?

나도 그랬다.

흔들리고 부러질 듯 위태로웠던 날들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 작은 손길 덕분에 버텼다.

나무 앞에서 나는 나를 보았다.

다정한 말 한마디로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