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물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기
우리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는 인생이 재미가 없다.
행복하지 않다.
역사상 인간에게 두려움이란 우리를 생존하는데 도움을 주어왔지만 이제 삶을 위협하는 일은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현대사회에서 두려움은 인생을 재미없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뿐이다.
부모가 두려움에 떠는 아이에게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인생 전반에 걸져 두려워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사랑으로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우리 아들은 물을 무서워한다. 조심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두려움은 어릴수록 쉽게 없애 줄 수 있다.
최적의 시기는 2살에서 3살이라고 생각된다. 엄마아빠가 충분히 오랫동안 안아 줄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부모를 쉽게 잘 믿는 나이이다.
물을 두려워하는 아이를 꼭 앉아주고 눈을 바라보자.
"이제 물에 들어갈 거야. 엄마(아빠) 눈을 봐. 엄마가 꼭 안아 줄게."
그리고 물로 들어가는 동안 아이가 찡찡거린다면 이마와 볼에 뽀뽀를 해주며 미소 지어주자.
아이가 찡찡거리고 떼를 쓴다고 해서 물에서 금방 나오지 말자.
그렇게 하면 아이는 떼를 쓰면 자기 마음대로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어 떼쟁이가 된다.
천천히 물에 들어가자. 아이를 꼭 안아주고 아이가 두려워하면 엄마(아빠)의 눈을 바라보라고 계속해서 말해주며 얼굴에 뽀뽀를 해주자.
그리고 천천히 발끝부터 온몸을 물에 넣는다.
그리고 물속에서도 계속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눈다.
"기분이 어때?", "이게 물이라는 거야." "물은 우리의 친구야." "물이랑 같이 놀면 재미있어." "물은 너를 좋아해."
이렇게 대화를 하며 아이와 눈을 마주치자.
그러면 어느새 아이는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가 될 수 있다.
사랑으로 물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가르쳐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