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때부터 딸아이에게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다. 이제는 만 4살인데 아직도 손가락을 가끔 빤다.
손가락을 계속 빨다 보면 손가락 모양도 바뀌고 이빨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새 이빨이 날 때까지는 괜찮다고 하지만 지금부터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아이의 얼굴형 자체가 변형되는 문제이다.
아이의 치아가 조금씩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보니 더 경각심이 들었다.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바꿔 주어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여행이나 지나친 일정에 변화를 주지 않고 집에서 지낸다.
환경이 바뀌면 아이들은 그만큼 힘들어진다.
1단계: 쓴맛 나는 매니큐어
아이가 손가락을 빨 면 매니큐어를 아침저녁으로 3일을 바른다고 한다.
손가락을 빨 때마다 매니큐어를 바른다.
문제는 매니큐어의 쓴맛에 아이가 익숙해진다.
2단계: 매니큐어와 장갑 쓰기
매니큐어의 맛에 익숙해지면 이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매니큐어를 발라도 소용이 없게 된다.
운이 좋다면 매니큐어로 나쁜 습관을 없애 줄 수 있지만 그래도 안된다면 털장갑을 끼운다.
장갑을 계속 벗으려고 하면 테이프로 옷에 감아준다.
장갑을 벗으면 하루씩 더 늘어난다고 말해준다.
처음에는 장갑을 3일 내내 입게 한다.
장갑이 매우 더러워지기 때문에 여분의 장갑이 필요하다.
손가락을 빨 때마다 이것을 반복했더니 손가락을 빠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빤다.
이젠 3일 동안 하루 종일 장갑을 입히진 않고, 잠잘 때에만 장갑을 끼운다. 그때가 제일 손가락을 많이 빨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결과를 부여할 때 사랑으로 부여하자.
행동에 대한 결과를 가르치면 아이는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반복하자.
반복해서 아이가 계속 손가락을 빤다고 해서 화내거나 실망하지 말고 차분히 결과를 부여하자. 그리고 아이가 해낼 수 있다고 믿자.
조건 없이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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