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순간
고요한 순간
우리가 함께 걷던 그 모든 길 위에서
우린 무엇을 바라보았을까요?
왜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을까요?
손을 꼭 잡고
영원을 약속했던 우리였는데,..
어느새 당신과 나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돌아보았을 땐
당신은 이미 저만치 사라지고 없네요.
언제쯤이면 사무치는 이 그리움이
고요한 한숨 하나로 바뀔까요?
당신 없는 이 길을 걷다
나는 문득 멈춰 서서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내 머리를 어루만지는
햇살과 바람을 느낍니다.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충분했어요.”
그제야 나는 용기를 내어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그가 없는 이 길 위에서
어떤 이야기가 기다릴지 몰라도,
두려움을 떨치고
그저 담담히 걸어보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살아지겠지요.
그리고 언젠가 알게 되겠지요.
삶은 여전히, 살아볼 만하다는 것을.
#고요#이별치유#홀로서기#애달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