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선택과 불가피한 삶
도로미 작가의 독창적 상상력으로 재창조된 이야기.
전쟁 속 한 여성 마리엘이 두 자녀 중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비극적 선택을 강요당한 후,
살아남은 자로서 겪는 죄책감과 사랑, 고통을 그린 인간적인 서사다.
이 이야기는 허구지만, 역사 속 실제 전쟁과 홀로코스트에서
수많은 어머니들이 겪었던 비슷한 상황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들은 강제수용소에서 “한 아이만 선택하라”는 잔혹한 명령을 받고,
어쩔 수 없이 살아남은 아이의 손을 잡고 떠나야 했다.
이 글은 그런 비극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쓰였다.
도로미:
마리엘, 혹시 괜찮으시다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실 수 있나요?
그 시절, 당신을 웃게 했던 건 무엇이었나요?
마리엘:
저는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웃음이 많던 아이였어요.
봄날의 마을 공기는 아직도 제게 가장 부드럽고 따스한 기억이에요.
하지만 전쟁이 모든 걸 바꿔버렸죠.
도로미:
대학 시절의 당신은 어떤 꿈을 꾸셨나요?
그때의 마리엘은 어떤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나요?
마리엘: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을 열어주고 싶었죠.
그때는… 이런 어둠이 저를 삼킬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도로미:
그 후에 다가온 전쟁과 수용구역…
마리엘, 끌려가던 날의 마음을 조금만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혹시 너무 힘드셨다면 말씀하지 않으셔도 돼요.
마리엘:
(숨을 고르며) 아이들을 붙잡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어요.
하지만 그마저도 빼앗기리라곤 몰랐어요
도로미:
제가 이 질문을 드려도 될지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순간이에요. 그 잔혹한 선택의 명령 앞에서
잠시라도 떠올랐던 생각이 있으셨나요?
마리엘:
(잠시 침묵) 공포와 본능이었어요.
그리고… 아픈 아이는 차라리 고통 없이 가는 것이 낫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스쳤죠.
그 순간은 제 가슴을 평생 짓눌렀어요.
도로미:
딸을 보내고 그날 밤, 혹시 잠시라도 눈을 붙이셨나요?
아니면 밤이 지날 때까지 깨어 계셨나요?
마리엘: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