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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서 어쩌누

by 심버킷

시어머님이 손녀를 보고

ㅡ방이 없어 불쌍해서 어쩌누.


주말 부부였던 우리, 남편이 출퇴근하게 되었다. 항상 안방에 나와 딸이 함께 잤는데 이제 남편이 오면 아이는 거실에서 자야 될 것 같다.


친정엄마는 이 얘기를 듣고

ㅡ내가 ㅇㅇ이 실내텐트 사 줄 테니 거실에 자라고 해.


아이는 그 얘기 듣고 나보고 텐트에서 자라고 하고 자기는 아빠랑 자겠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던 시어머님이

ㅡㅇㅇ 아 할머니랑 같이 잘래?


아이는

ㅡ외할머니는 같이 자면 5만 원 준다고 해서 같이 잔 적 있어요.


그 얘기 듣고 시어머님이 깔깔 웃는다.


내일 남편이 오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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