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나 과일을 50도 물에 씻으면 찬물로 잘 씻겨지지 않는 불순물까지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는 최강록 조리사님이 쓴 책(최강록의 요리 노트)에 나와있다.
오늘 아침에 시금치 된장국을 끓일까 생각하다가 씻는 방법이 갑자기 떠올랐다. 50도 물에서 씻으면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여 50도 물을 체크하는데 어렵다.
대충 따뜻한 물보다 약간 뜨겁다고 생각한 물에 시금치를 씻었더니 생각보다 많이 불순물이 나왔다. 혹시 모를까봐 마지막으로 찬물로 다시 세척을 했다.
마트에 파는 된장을 넣어서 보글보글 끓었고 아침에 맛있게 먹었다. 컨디션이 안좋은지 아침식사를 못한 00은 된장국을 아예 안먹어 다시 넣어 끊여서 식혀 냉장고에 넣기로 했다.
근데 웬걸... 된장국을 생각을 못하고 분주하게 방청소를 하다가 탄 냄새가 나는 된장국이 갑자기 떠올라 부리나케 주방을 뛰어갔다.
오마이갓!! 된장국이 아닌 누룽지? 아니 시꺼멓게 되었다. ㅠ
이놈의 건망증!!!
시금치를 50도 물에 세척에 신경썼건만...100도 넘는 냄비에 된장국을 훨훨 날아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