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서히 소멸되어 가는 것은
우리 둘의 마음인가요
반짝이는 같은 걸 보고도
서로 다른 걸 느끼는 것이 서운하다면
나는 지독한 공상가인가요
저물어가는 연이 아쉽다면
당신은 목 놓아 울어줄 텐가요
도리어 우는 건 나만일 것 같아
다만 마지막처럼 그대의 목덜미에
얼룩진 얼굴을 파묻어요
잠든 그대에게 기대어
애써 담담하게 속삭였어요
그리울 거예요
그리고 또
그리워 울 거예요
기록할 수 있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