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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한성 Dec 08. 2022

무제


나는 밤이 이다지 서러워

아리는 눈물로 지새워요

그대에겐 찰나일 어둠이

한없이 길고 또 아득해서

그대가 잠 든 이 어둠 속

나의 마음 한아름 끌어안아

정처 없이 맴돌고 또

소리 없이 흔적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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