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대표적 관광지 - 5장
몽골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2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겨울 아침, 매캐한 스모그를 처음 마주했을 때 나는 생각했다.
"이 나라에서 진정한 자연은 어디에 있을까?"
그러나 수도를 조금만 벗어나면, 몽골은 완전히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이곳은 척박함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대지이며, 두계절이 주는 순수한 풍경은 누구든 한 번쯤은 다시 돌아오고 싶게 만든다.
봄이면 봄, 겨울이면 겨울의 진정한 자연풍경을 몽골은 모든 이에게 선물해 준다.
- 테렐지 럭셔리 호텔 앞 강 전경 - 테렐지 국립공원(Terelj National Park) 안에 있다.
도심의 공기를 피하고 테렐지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테렐지 럭셔리 호텔'에 도착했을 때,
나는 비로소 "여기가 천국이구나"라는 감정을 느꼈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다. 유럽 대사관 관계자, 몽골 VIP들이 찾는 명실상부한 5성급 휴양지다.
호텔 내부는 고급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스파와 수영장, 최고급 식사 서비스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호텔의 진짜 가치는 '자연'이다.
객실 창문을 열면 끝없는 초원과 강이 펼쳐지고,
아침에는 말들이 천천히 걸어가며 새벽을 깨운다.
이곳은 인간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어울리는 장소 중 하나다.
전 몽골에서 방문한 호텔 중에선 최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테렐지 럭셔리 호텔 내부 - 유럽식 인테리어가 좋다.
테렐지 국립공원을 향해 가는 길목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마 동상, ‘칭기즈칸 동상’이 있다.
광활한 초원 한가운데 우뚝 솟은 이 동상은
몽골인의 자긍심이자, 민족의 역사 그 자체다.
높이만 40m. 동상 아래에는 전통 박물관과 전시장이 함께 있어
몽골의 유목문화와 무사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압권은 동상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말머리 위 전망대에 오르는 경험이다.
그곳에서 내려다본 360도 초원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다.
여러 나라의 많은 동상을 봤어지만, 몽골에선 이 동상이 최대이며 최고인 동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칭기즈칸 기마 동상
동상 위에서 바라본 초원, 10km 반경에 아무것도 없다
동상 위에서 보는 주위 관경이 압권이다.
동상 주위 관경
동상 주위 관경
칭기즈칸 동상 위에 서서 초원을 내려다보는 순간,
나는 마치 내가 정복자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그 풍경은 인간을 작게 만들었고, 자연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 순간, 유목민의 정신이 내 가슴속으로 깊이 들어온다. 정말 장관이다.
함께 일하던 현지 몽골 직원은 말한다.
“그분(칭기즈칸)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이 땅 위에 없었을 거예요.”
몽골은 때로는 황량하고, 때로는 거칠다.
그러나 그 속에 깃든 자연과 전통은
그 어떤 국가보다도 깊고 진하다.
만약 당신이 진짜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을 느끼고 싶다면
테렐지 국립공원과 칭기즈칸 동상은
몽골 여행의 필수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