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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의 중요성

일상 점검 프로젝트 (6)

by 노랑오리

요즘 시대의 난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치 삼국지의 도입부를 보는 느낌이 든다.

치세가 끝나고 난세가 도래하고 있다는 그런 직감이 든다.


난세가 되면 변수가 많아져서 미래의 불확정성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은 난감하다.

그에 비해, 현재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단기 계획으로 대응하는 것이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계획을 짧게 세우게 되면 필연적으로 실행력이 중요해진다.

구상이 짧고, 구체적인 디테일이 적기 때문에 일단 해보면서 빠르게 수정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업개발일의 현재 트렌드가 딱 그런 느낌이다.

이전에는 전략컨설팅 업체 등에서 만든 장기 계획에 맞춰 대업을 설계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트렌드에 맞춰 이 험난한 세상을 단기, 중기적으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는 요즘 잘 나가는 신 사업에 도전했다.

경쟁자들은 뭔가 아는 것 같은데 그 노하우를 우리에게 알려줄리는 없으니

적수 공권으로 시도했다.

초기 홍보, 초기 고객 대응, 첫 고객 유치 등에 성공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홍보는 홍보대로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준비 안된 상태로 Conference에 참여하기도 하고


초기 고객 대응 할 때 고객이 정확히 뭘 원하는지 몰라서

뜬구름 잡다가 그대로 연락이 단절되기도 하고


고객 유치에 거의 성공했다가도
몇 가지 주요 포인트를 놓쳐서 실패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실패하는 경험을 통해 하루 정도만 낙담하고

다시 일어나서 계획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서 길을 만들어 갔다.

결과적으로 확신이 없던 일에

어느정도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고,

틀을 갖춘 후 운영부서로 해당 업무를 넘겼다.

현재도 운영부서에서 업무를 잘 하고 있는 중이어서 뿌듯하다.


요즘 세상에 정답의 길은 없다.

실행하고 수정하면서 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나 있는 탄탄대로가 좋아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길 끝이 갑자기 막히기라도 한다면,
결국은 뚫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이 되든지 헤쳐나가기 위해서

실행력을 키워보는 게 어떨까

작은 취미 건 작은 일이건 간에 실행해보면

미래의 고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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