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심과 감정을 내려놓기, 반성문

자기 성찰이 되지 않으면 나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마음 한 조각

이번에도 내년도를 그리는 전략 회의를 회의실에서 많은 분들과 쉴 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연도 경영 계획에 대한 뿐만 아니라 현재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대내외 업무 내용들들도 같이 다루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제가 가끔 날카로워지는 경향(회의가 매일 있다 보니 어떻게 보면 매일같이 지랄모드에 있을지도요)이 있는데 행여 미팅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제 요즘 왜 이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그런 상황이 되면 각자 받아들이는 느낌들이 모두 다르실 테니까요. 연말이 되니 뭐가 초조해서 저러나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사실 미래를 위한 전략 토론을 한다고 주제를 잡으면 내년도 또는 내후년도까지 그림을 그려가며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떨 때 보면 우리가 기존에 있었던 일에 연장선상에서 그냥 주어진 일만 하겠다는 느낌이 있을 때 슬쩍(?) 올라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 부분이 저 스스로 송곳이 되어 또한 그게 미팅 시에 말로 나오는 것을 느꼈네요.(입을 무겁게 가져야 하는데…) 저희가 코칭을 받잖아요. 그래서 몇몇 분들(코치 교육을 받으신 네 분께 여쭤봤어요)에게 제 현재 감정 상태를 말씀을 드리고 피드백을 좀 달라고 요청을 드렸죠. 아니나 다를까 대부분 비슷한 피드백을 주시더라고요.


“뭔가 되게 급해 보인다. 감정이 회의 중간중간 한 번씩 튀어나오는 것 같다.”


반성합니다.


사실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정확하게 사안을 보고 대안까지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다른 분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변하려면 최소 3년 정도 걸릴 거다”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고 이제 1년 6개월 지난 시점인데요 그런 걸 뻔히 알면서도 잘 움직여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답답함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일을 할 때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뭔가 우리가 직접 바꿔야겠다라고 하는 스스로의 동기 부여에 의해서 업무 제안을 하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진행을 하게 된다라고 하면 그것 자체가 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입장에서도 제가 필요로 하고 원했던 일이기 때문에 잘해보려고 할 것 같거든요.


어차피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먼저 이야기하시고 먼저 고민해서 제안하시는 분들도 있고, “난 몰라, 시키는 일만 할 거야”라는 분들도 있겠죠. 왜냐면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리더는 약간 좀 달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보다 크게 생각하고,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성장까지 같이 고민해야 하는 다름을 가져야 된다고 보았거든요. 또한 그것이 왜 필요한 지 계속 설명하고, 설득하고, 어떻게 하면 같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사실 저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깐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이 자리에 없더라도 회사가, 본부가, 담당이 최소한 정상적인 프로세스로 자연스럽게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리더의 역할 중 일부니까요.


잡설이 길었네요. 여하튼 좀 감정을 내려놓고 다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께 사과드려요.


마음 한 조각을 더하며

사실 현재 출근하면서 받아쓰기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좋기는 좋아요. 두서없이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맥락은 계속 제가 이야기하던 바와 똑같습니다. 조금 더 미래를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직책자로 가게 될수록 좀 더 큰 그림과 방향성을 그릴 수 있는지, 또한 그린 방향성을 그것들을 식구들에게 설명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마치 집에 있는 가족 중에 아들, 딸이 있는데 아무런 설명도 안 하고 “오늘부터 핸드폰 금지”, “수학여행은 못 보내줄 것 같아” 같은 거겠죠. 영문도 모르고 강요당한 것 밖에는 안되니까요. 또 꼰대소리였네요.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목요일이 된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현재 사업환경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명확하게 할 일 하고 나갈 방향으로 나가야죠. 모두 힘드시겠지만 우리 모두 파이팅 하고 내년에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저 스스로부터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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