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것
이 감정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우리는 더 이상 없을 때가 되어서야 안다.
이 감정의 대상이 더 이상 없을 때
살아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
대상은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다만 더 이상 그 감정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마치 죽은 것 같은 공허를 느낀다.
대상은 누군가가 될 수도 있고
대상은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소중한 존재에 대한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벅찬 감정이다.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순간에도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내가 나를 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단단한 손이다.
소중한 대상이 있다는 건 그런 것이다.
감사하고 귀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