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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은세 Feb 06. 2023

그대의 아름다움은 하염없어라.

그대를 사모하는 내 마음도 그와 같아라.

아스라이 자욱한 밤안개에도

문득 샛노랗게 고개를 내민 민들레에도

그대의 이름을 빼곡히 적어 넣을 뿐이다.

동이 트고 봄이 지면 사라질 이름들이다.

다만 한 철, 하염없이 사모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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