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보니 소중한 것 : 서울, 한국

아득하게 어여쁜 서울

by 메정

언제 한국에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올해만 벌써 3번째 방문하는 한국이다


독일의 우중충하고 안개 가득한 날씨가

운치있어 보이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오후 4시면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 되어버리는

어두운 날씨때문에 차츰 깊은 물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들던 12월,


한국을 다시 찾았다.



하루종일 해가 떠 있음에 감사하다.

아름다운 한강을 언제든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어느 시간이든 무서움 없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몰랐던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떠나고 보니 모든 게 아름답고 행복하다.


아마 독일 생활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해에는

독일에 대한 고마움과

두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이 교차하겠지.


결국

지금 내가 느끼는 행복감을

온 몸으로 만끽하고 행복해할테다.


아쉬움이 남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