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지 말아요, 우리
녹슬지 말아요, 우리
소리쟁이가
바닷가 버려진 폐선처럼 녹슨
일찍 철들어 녹슬어 버린 소리쟁이가
차랑 차랑 차라랑
지나가는 바람에게
녹슨 심장으로 자꾸 노래를 한다
김영경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섬 안의 섬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구름과 시와 함께 인생 2막을 채워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