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umbling Emotion
툭하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이 말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병원에 갔을 때
항상 나오는 질문이 근래에 죽고 싶은 충동이 있었습니까?입니다.
당연히 아니오를 대답 하거나 서류라면 아니오에 체크하면 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얼마 전에 힘든 일이 있었고 그때 그런 마음이
들었으니 예스라고 대답하거나 체크해 버리면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때부터는 자신의 의지나 변명에 상관없이 정신병원으로 가야 됩니다.
교육받은 의사들의 철저한 신고정신으로 죽고 싶었던 일보다 더 힘든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일을 안 해도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몇%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물론 그들도 다른 고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민 없이 힘들지 않게 사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지금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숨이 붙어있는 한은 살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살지는 자신이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