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ling the Void Without Soulessness
책을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글을 읽는다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되는 시대에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책에 쓰여 있는 글도 있고
칼럼에 쓰여 있는 글도 있고
사설에 쓰여 있는 글도 있고
기고문에 쓰여 있는 글도 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지듯이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글들은
어쩌면 하늘까지 쌓을 수 있을 겁니다.
다양한 글이 이 시대에 필요하고
다양한 글이 이 시대의 의견이 되고
다양한 글이 선택의 범위를 넓혀주기에
다양한 글이 써지는 것은 좋을 수도 있습니다.
글을 만나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우연일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만난 것 같은 글이 있고
다정한 사람을 만나 것 같은 글이 있고
무서운 사람을 만난 것 같은 글이 있고
만날 때마다 웃음을 주는 사람 같은 글이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총출동시켜서
한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운 글이 있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을 총출동시켜서
열 페이지를 순식간에 넘길 수 있는 글도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로 쓰인 글이
많은 독서와 배움을 통해
습득되고 자연스럽게 쓰인 글이기에
어려운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일 것입니다.
쉬운 단어로 쓰인 글들도
많은 독서와 배움을 통해
습득되고 자연스럽게 쓰인 글이기에
단순한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일 것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글이라고 쳐다보지도 않고
단순하면 쉬운 글이라고 쳐다보지도 않고
우습고 슬프지만 그래서
다양한 글이 써지는 것은 좋을 수도 있습니다.
두꺼운 책이라고 감동이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얇은 책이라고 감동이 작은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 소리 소문 없이 알려진 글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도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 시대에는
글을 안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에 한글 한글
가슴을 뭉클하게 하던 글들이
어른이 되어있는 지금도
생각나고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
줄임말도 많이 생겨나고
많은 정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글을 써서 책을 만들고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글을 읽어야 합니다.
글을 써서 책을 만드실 거라면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면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글을 써 주십시오.
우리들이 기억하는 명언 중에 어려운 글이 있었나요?
우리들이 사랑하는 문장 중에 어려운 글이 있었나요?
실력 있는 당신의 꿈이 작가라면
많은 사람들이 읽어 줄 수 있는 글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기다리던 당신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기다리던 제가
당신의 책을 읽으면서 미소 짓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