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님들을 응원하며
Phantasm of Happiness
오늘은 브런치에서
딸의 그림과 함께 글을 올린 지
3개월이 되는 날이기에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을 적겠습니다.
오늘 제가 글을 올리는 의도는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모든 작가님들을 응원하기 위함이니
마음 열고 읽으시면 오해가 없으실 겁니다.
조회수 폭탄을
가끔씩 아니 자주
경험하시는 작가님들은
로또에 맞은 것 같은 반응입니다.
조회수 폭탄을
경험하시는 모든 작가님들이
기뻐하시는 모습들을 보면
저도 인간인데 부럽습니다.
조회수 폭탄을
경험하시는 모든 작가님들이
그 기회를 디딤돌 삼아서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브런치 배지를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가
혹은 기대를 하고 있다가
받으시는 작가님들의 반응도 기쁨입니다.
브런치 배지를
그동안의 꾸준한 글쓰기를 인정받아서
선물처럼 받으시는 작가님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브런치 배지를
받으시는 모든 작가님들이
그 기회를 디딤돌 삼아서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로또보다는
당첨될 확률로 따지면
브런치 메인에 뜨는 것이
확률적으로 훨씬 쉬운 일입니다.
진짜 로또보다는
당첨될 확률로 따지면
브런치 배지를 받는 것이
확률적으로 훨씬 쉬운 일입니다.
로또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로또티겟을 사야 기회가 주어지고
브런치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브런치에서 글을 써야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야 말로
이십 불짜리 로또에 당첨된 것이
아주 아주 오래전의 일이니까
브런치의 선물은 꿈같은 얘기입니다.
만약 저에게도
그런 일들이 그런 행운이
갑작스럽게 선물처럼 온다면
저도 인간이니까 많이 기뻐할 겁니다.
그런데요
브런치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계신
알 수 없는 숫자의 작가님들이
브런치 메인에 뜨기 위해서 글을 쓰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브런치에서 열심히 꿈을 키워가시는
그 많고 많은 열정적인 작가님들이
브런치 배지를 받기 위해 글을 쓰시나요?
만약에요
올리신 글이 브런치 메인에 소개되고
혹은 브런치 배지를 선물로 받으셨다면
기쁨 후에 남는 것이 있으셨나요?
진짜 로또에 당첨되면
로또에 당첨된 당사자에게
일하지 않고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어마 어마한 돈이 전달됩니다.
브런치 메인에 소개되고
혹은 브런치 배지를 받으셨다면
작가님에게 전달된 것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가슴을 콩닥하게 하는 기쁨 말고요
글쓰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마음을 다잡아주는 동기부여도 말고요
작가님에게 전달된 것은 무엇입니까?
브런치에서
글을 올리시는 작가님들은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고
이미 글을 써야 되는 동기부여가 있으십니다.
출간작가가 되기 위해서
전업작가로 자리 잡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라서
많은 작가님들이 오늘도 글을 쓰십니다.
저도 짧은 글이지만
딸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딸의 그림을 의지하며
많은 작가님들의 틈에서 살짝 올립니다.
브런치메인을 장식하신 작가님들
브런치배지를 선물 받으신 작가님들
변함없이 오늘도 좋은 글을 쓰시면서
꿈을 향해 걸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하는 염려겠지만
브런치메인을 장식하는 것이
브런치배지를 선물 받는 것이
작가님의 목표가 아니시라면
다른 꿈이 있는 작가님이시라면
기쁨이 올 때 많이 기뻐하시고
많은 동기부여를 받으셔서
원하시는 꿈을 꼭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조회수에 상관없이 묵묵히
구독자수에 상관없이 묵묵히
라이크수에 상관없이 묵묵히
글에 진심이신 작가님들을 존경합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행복한 고민을 하며
고통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는
'천재작가'님이 떠올랐습니다.
출간일이 앞당겨져
퇴고보다 더한 고통이 있는
교정작업을 하시면서
행복한 고통을 느낀답니다.
오늘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열심을 당연하게 여기시는
글에 진심이신 브런치 작가님들에게는
분명 꿈이 먼저 다가와서 만나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