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Colored Heart
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계속해서 참아내는 것은
좋은 성품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계속해서 참아내는 것은
좋은 성품이라서 참는 것이 아니라
참아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계속해서 참아낸다면
좋은 성품을 가진 것처럼 보여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화가 쌓여갑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이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감정이 상하면
지체 없이 자신의 화를 드러내며
자신의 감정을 빨리 풀어버립니다.
저도 저의 타고난 성격이 있어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겨도
상대방에게 세 번 정도의 기회를 주며
먼저 상대방의 반응을 살핍니다.
세 번의 기회를 주는 동안
상대방이 깨닫는 것도 없고
똑같은 행동으로 계속 감정을 건드리면
그때는 정확한 나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나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고 싶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시 보지 않을 사람에게는
나의 감정을 표현할 필요도 없고
굳이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 없이
상대방과의 관계를 끊으면 그만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저의 행동과 의견이 다르고
저의 행동이 아직 어린아이 같고
전혀 공감하지 못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저의 의견을 말한 것뿐이고
저의 의견이 정답이 아니며
저의 행동이 잘하는 일이라고
저의 주장을 홍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당했을 때
스트레스나 화를 참지 마시고
각자가 다른 방법으로라도
꼭 풀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당했을 때
꾹 꾹 참아 화병 생기지 마시고
팍 팍 빨리 시원하게 풀어버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