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ng Positive Care
몸이 아프거나
몸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신경이 많이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린 줄도 모르고
벌레에 물려서 가려운 거라고
쉽게 판단을 내리고 일을 했습니다.
벌레에 물리면 가려운데
가끔씩은 바늘로 찌르는 것 같고
새벽에는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왼쪽등이 아파서 약을 복용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전혀 효과가 없어서
이번에는 담이 세게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다가
와이프에게 증상을 보여주니
대상포진이라고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오늘 일하는 중에 시간을 내서
예약이 필요 없는 Urgent Care에 가서
확증을 받고 항바이러스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리셨던 분들이
엄청나게 심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하셔서
저는 설마 대상포진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항바이러스 약을 복용하면서
지난해의 자동차 사고 이후 지금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생각했습니다.
몸이 아플 때 마음 놓고 쉴 수 있다면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마음 놓고 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몸이 안 좋을 때 쉴 수 있는 일이라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아파서 쉰다고
당신의 주머니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숫자보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몸이 안 좋아도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몸이 아픈데 일을 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큰 이유일 수 있지만
의리와 책임과 자기 성격이 이유일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픈데 약을 복용하고
끙끙거리면서도 일을 한다는 것은
각자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묻고 싶지는 않고
저와 똑같은 이유가 아니기를 바라며
힘든 몸과 마음에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서 일한다는 것은
쉬고 싶은 마음을 이겨냈다는 것이고
자신은 꼭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아픈데 왜? 일을 하냐고 물어보지만
아픈데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아픈데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면 참지 않고 아프니까 쉴 수 있고
마음 편히 쉬면서 아픈 몸을 잘 회복시켜
활기찬 몸과 마음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도 참으면서 약 한 알 털어 넣고
아파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을 보신다면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거나 칭찬하지 마십시오.
아플 땐 약을 복용한 후 편히 쉬고 싶고
아플 땐 잘 먹고 집에서 푹 자고 싶은 것은
아픈 사람이 바라는 진짜 마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