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The Creatures of Cold Cave Feelings
사랑하고 싶어서
마음에 아픔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마음에 미움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사랑하고 싶다고
마음에 슬픔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마음에 불만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의 삶에서 사랑이 꼭 필요한 것일까요?
나의 삶에서 사랑을 꼭 해야 되는 것일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사랑은 존재하고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사랑을 받고 있네요.
사랑에 인색해진다면
어떻게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고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숨 쉬면서 살 수 있을까요?
사랑에 인색해진다면
낮에 태양이 뜨고 밤에 달이 뜨는 것이
꽃이 피고 지고 세월이 가는 것이 의미가 있나요?
사랑으로 호흡한다면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에 감사하고
배 속으로 들어오는 음식에 감사할 수밖에 없어요.
사랑으로 살아간다면
내 모습을 빛내주는 옷이 있어서 감사하고
내가 어려울 때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 감사한거죠.
사랑하고 있기에
눈부신 태양과 은은한 달빛이 있어서 감사하고
향기로운 꽃냄새를 맡을 수 있는 하루가 감사해요.
사랑하고 있기에
사랑할 수 있는 세월에 감사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돼요.
외롭지만 감사하면서 사랑을 하고 있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