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도 계절이 있네요

글을 시작하며

by 딸그림아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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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Nothing Evil


자연에는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현상을 따라서 일 년을 구분한 것이 계절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들도 있지만 두 계절 혹은 세계절만 나타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두계절이든 세계절이든 사계절이든 우리에게 보이고 우리가 느끼는 자연현상은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눈이나 피부로 느끼는 계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과철, 배철, 복숭아철, 수박철 등 맛있는 과일들도 맛있음을 뽐내는 계절이 있습니다.

푸른 바다의 싱싱한 해산물들도 철 따라서 우리들의 밥상 위에 올라와 때마다 우리들의 입맛을 돋게 합니다. 이렇듯이 자연의 계절은 규칙적이고 우리들은 그 규칙적인 계절 속에서 즐거움을 선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계절은 규칙적이지도 않고 사람마다 너무나 다양한 계절을 경험하기에 정확하게 인생은 몇 계절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열 손가락으로는 모자라는 다양한 계절들이 저마다의 삶 속에 같은 시간이지만 다른 계절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딱히 대단하게 살아온 나의 인생은 아니지만 결혼 후에 나에게 찾아온 인생의 계절들을 돌아보았습니다.

특별히 나는 평범한 아빠였지만 불현듯이 찾아온 딸의 아픔으로 평범하지 않은 아빠로 살고 있습니다.

따돌림으로 마음의 아픔을 갖게 된 딸과 살아가는 삶의 계절 이야기를 꾸밈없이 글로 옮기고 싶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우리들의 삶의 계절들 속에서 저희 부녀와 같은 계절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연의 계절도 되풀이는 되지만 되돌릴 수는 없듯이 인생의 계절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되풀이되는 아픈 인생의 계절이 다시는 안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는 원하지 않았던 인생의 계절들을 겪으면서도 피하고 싶지도 않았고 도망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감당해야만 하는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글이 힘든 계절을 겪으면서 마음의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긍정의 힘을 드릴 수 있는 마음의 나눔이었으면 좋겠습니다.